May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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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나 정직한 ‘소세지 카레’를 팔던 그 곳이 사라지고
이탈리안 샌드위치와 맥주를 파는 가게가 생겼다. 어떤 기억은 이렇게 잊혀지기도 한다
April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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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 APRIL 2012
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과,
더 나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.
어찌되었든 조금씩 변하고 있구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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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arch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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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이라는 것_
극장을 나오면서 지금 내가 만들고 있는 이 기억들을 잘 간직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랬다. 그 기억만으로 평생을 견디는 그런 사랑도 세상엔 분명 있을테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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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om
언제부턴가 여행에 있어 Room이라는 공간은 늘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보다는 아침에 일어나 흩어진 이불이며 잡동사니며, 마구 늘어져 있는 모습을 찍는 것이 좋다.
지나간 밤의 기억. 그리고 그 밤이 만들어 놓은 흔적. 왠지 시간이 지나도 그 기억들을 좀 더 진하게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. 그리하여- 내 여행에서 거쳐간 공간, 그 곳에서 만든 시간의 기억을 기록해 보기로 한다.
Room이라는 공통의 Tag로 묶여질 이 공간만큼은 부디, 달콤한 기억들로 가득 채워질 수 있기를 바라며.
Room #6421 Beijing, China _ 27 July 2011
11 MAR 2012
괜찮은 것 같기도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나날들의 연속
사랑하게 되면 결국에는 그를 잃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두렵고. 친구로 내 곁에 두게된다면 그의 사랑을 평생 느껴볼 수 없을테니.
아이러니한 인생이다.
February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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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eb 17, 2012 9:05 PM
아무도 신경쓰지 않고,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당신 곁에 누워 쉬고 싶은 밤. 당신 품에 안겨 위로 받고싶은 밤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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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lete. empty. reboot. and restart.
TRAUMA
생굴을 먹지 못한다.
어린 시절 처음 경험했던 비릿한 향기와 미끄덩한 그 감촉 - 일종의 트라우마라고 하면 될까. 특히 김치 안에서 단세포동물처럼 헤엄치는 생굴을 보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.
‘과거의 트라우마가 있으면 극복하기 힘들어’
K 오빠의 말이 무척이나 와닿는 밤이네. 생굴만큼이나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가 나에게 있다.
12:36 AM
잠들기도, 잠들어도 괴로운 나날들.
G'nite
목까지 차오르는 몇 마디 말을 꿀꺽, 다시 삼키고 잠드는 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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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anuary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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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자신이가장싫어지는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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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message was not delivered
그래서 다행이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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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 #8
어느 덧 고무줄로 한 번에 묶을 수 있을 만큼 머리카락이 제법 많이 자랐다 그리고 그 사이 내 마음은 더 많이 자라 있었다 짧게 자른 내 머리카락이 묶이게 되기까지 2년. 내 마음을 잘라내고 다시 새로운 마음이 자라기까지는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든든하게 묶여있는 내 머리카락처럼 새롭게 자라날 내 마음도 단단해질 수 있기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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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 0 1 2
Year of Baskin Robbins!
December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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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 #7
이천십일년이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, 하루에 한 걸음씩만 걸어나갈 수 있는 마음이 내게 있다면- _
November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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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 NOV 2011
오후내내 뿌옇게 내 시야를 가리던 마음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결국 무너져 버렸다. 비도 오고 우산도 없고 음악까지 딱! 인데 까짓 거 뭐 어때. 좀 더 시원하게 마음껏 울 고 싶 었 지 만 오랜만에 못난 딸 얼굴 보겠다고 Room 401에서 기다리고 있을 엄마 얼굴이 떠올라 초겨울 바람에 토끼눈을 식히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른다. 내일 아침 눈이 떠지지 않을만큼 펑펑 시원하게 울기라도 하면 조금은, 위안이 될 것 같은 금요일 밤이야.
note #6
염세주의자, 라는 말을 들었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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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ctober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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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TF.
내 자신을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세상에 흔적도 남지 않도록 없애버리고 싶다.
note #5
익숙한 것을 놓을 수 있는 법과, 새로운 것에 익숙해 지는 법을 배워야 할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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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NDON : DAY 2
10 SEPTEMBER 2011 A MORNING WALKING
LONDON, UK
September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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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 #4
01 체력이 회복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짐을 느끼며 조금씩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을 절감하는 요즘. 아프지 말자고 다짐해본다.
몸의 고통은 그대로, 마음으로 전해진다. 그리고 그 고통은 몸이 겪는 고통보다 더 진하게 아려온다. 02 밤새 여러 개의 꿈을 꾸었다 깨어나 꿈이었음을 알게되고 안심하며 다시 불안한 수면에 빠져들기를 반복했다. 꿈이라서, 다행이다. 03 공간과 시간의 문제. 아니. 무엇보다 내 마음의 문제. 04 이천십일년시월일일. 아프다. 몸도 마음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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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ONDON : DAY 1
서울-런던을 잇는 10시간 40분의 비행 4편의 영화 5년, 그리고 우리의 세 번째 만남 이천십일년 구월 구일. 이천육년 겨울,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런던에서의 첫 날이었다.
note #3
The only thing more impossible than staying is leaving
PARIS, FRANCE 2011
2 SEP 2011 10:42PM
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은 밤입니다.
note #2
내 자신을 채워가는 것. 내 자신을 버리는 것.
August 20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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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te #1
내가 아닌 다른 이의 글과 마음에서 위로를 얻는다.
결국,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. 슬프지만 진실.
28 AUG 2011 11:51PM
기억이 주는 쾌락과 고통.